▶ 가족사랑상담센터 창립2주년, 등록한인 400여명
"싱글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고독입니다."
지난 17일로 창립 2주년을 맞은 가족사랑상담센터(소장 박순탁)가 혼자 살아가는 싱글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있다.
한인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정 문제들을 풀어주기 위해 설립된 가족사랑상담센터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한인 싱글들과 미혼 남녀들이 모여 서로 위로하고 삶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장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10여명의 후원자들에 위해 설립된 이 센터는 건강한 사회일원으로서 홀로서기에 성공해야 함에도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싱글들에게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며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싱글모임은 40세 이상의 싱글들을 위한 ‘애니싱글 모임’과 미혼 남녀들을 위한 ‘브리스가와 아굴라’ 등 2개. 애니 싱글단은 매주 금요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생활 영어 강좌, 특강 등을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상담하고 또 이민생활을 개척하고 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매달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토론의 장 등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회원은 350명, 애니 싱글은 150명이 등록돼 있는 등 2년간 꾸준한 활동으로 싱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행복한 가정 만들기 세미나 등 한인가정들을 위한 각종 행사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한인 사회에 싱글들의 수가 1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녀나 가족들이 풀어줄 수 없는 외로움"이라고 지적하는 박순탁 목사는 목회를 하다 목사로서 다가가기 힘든 가정 사역을 하기 위해 목회를 그만두고 상담센터에 뛰어들었다.
"이혼, 사별 등으로 혼자가 된 싱글들은 용기를 잃기 쉽고 또 자신의 생활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고자 한다"는 박목사는 24일 퀸즈 금강산 식당에서 창립 2주년 및 기금모금 행사를 갖는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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