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문화예술축제, 백남준 작품 전시, 이은관 국악 등 펼쳐져
지난 주말 뉴욕 일대는 문화행사가 봇물을 이뤘다.
우선 롱아일랜드 시티, 아스토리아, 서니사이드 등 서부 퀸즈 3개 지역에서 최대 문화 예술 축제 ‘아트 프렌지’(Art Frenzy) 행사가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17일부터 시작된 퀸즈 예술 연맹(QCA) 주최 ‘아트 프렌지’ 축제에는 P.S.1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 등 지역 미술관들과 화랑들 그리고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오픈 스튜디오와 전시회, 연극, 영화제,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축제 본부가 설치된 롱아일랜드 시티 소재 코트 스퀘어 팍은 뉴욕한국국악원의 전통춤을 비롯 민족 예술 공연으로 축제마당을 이뤘다.
이 일대 화랑과 스튜디오, 미술관들은 주말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댔고 축제에 맞춰 뉴욕 최초의 한인 미술관이 개관했다.
19일 뉴욕 미디어아트센터의 그랜드 오프닝에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와 95년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 수상 작가 전수천씨 등 8명 예술가들의 뉴미디어 작품 전시회 ‘전자 단풍나무’가 일반인들에 첫 선을 보였다.
비디오와 컴퓨터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품 전시회장내 마련된 무대에서 한국의 유명 전위무용가 홍신자씨는 신들린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관람객들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같은날 퀸즈 칼리지 콜든센터에서는 무형문화재 이은관 선생과 여성 국극인 조금앵, 조영숙, 조순의, 이관용 선생 등 원로 국악인들이 출연한 뉴욕노인상조회 창립 5주년 기념 한국원로 연예인 초청 공연’이 열려, 한인 노인들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20일 브니엘 콘서트 콰이어의 창단 15주년 기념 연주회를 비롯해 뉴욕일원 곳곳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김진혜 기자>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