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푸드 위주의 일본식 부페 레스토랑 ‘토다이’ 하면, 그 푸짐한 스시와 튀김류 등 평소에는 자주 접하기 어려운 값비싼(?) 메뉴를 마냥 즐길 수 있는 ‘희열의 순간’을 연상하는 사람이 많다.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거나 전 가족 회동의 디너 스케줄이 있으면 곧잘 ‘토다이’로 발길을 향하는 가족들이 많다. 모두 비슷한 사람들로 많이 사람이 붐비는 곳이라 다소는 소란스럽고 왁자지껄한 것이 흠이지만, ‘토다이’ 중에도 언제나 정숙하고 품위 있는 고객들만 있는, 다소 점잖은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갈 만한 스토어가 웨스트 LA 브랜트우드(Brentwood)에 있다.
샐러드 바에 멋지게 담근 ‘김치’가 있는 유일한 ‘토다이’가 백인들의 최고의 베드타운이라 할 베벌리힐스, 퍼시픽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최중심지 브랜트우드시 윌셔가에 자리잡고 있다.
‘브랜트우드 토다이’(대표 올리비아 정)로 불리는 이 곳의 또 한가지 특징은 어느 ‘토다이’에도 없는 정통 샤브샤브가 있다는 점이다. 부유층 백인들이 주고객인 탓에 USDA 등급의 최고 육류만 사용하는 이 곳의 샤브샤브는 웨스트사이드 백인들에게 정평이 나 있다.
최고의 스시와 최고의 샤브샤브를 제한 없이 취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지만, 그 분위기가 멋지다.
5,000평방피트가 넘는 면적 한 쪽으로 길게 에스(S)자 형을 그리며 전개된 샤브샤브 카운터의 멋진 굴곡을 살리며 여타의 식탁들을 배치한 넓은 공간의 아름다움, 게다가 장대 같이 높은 하이 실링의 높이대로 키 높은 통판 페어클래스로 외벽을 만들어 바깥 풍경을 차단하는 장애물이 하나도 없어 밖에서 물결처럼 흘러가는 차들의 행렬을 바라보며 스시와 샤브샤브를 맘껏 즐기게 된다.
이 곳을 set up 해서 3년만에 ‘대성’을 한 한인 올리비아 정(41·사진)씨는 또 하나의 일식 레스토랑 ‘이루까’를 동부지역 클레어몬트에 개업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브랜트우드 토다이’의 주소는 12400 Wilshire Blvd. (310)979-8655.
프리웨이를 이용할 때는 10번 번디(Bundy) 오프램프에서 내려 북상, 윌셔를 만나 좌회전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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