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경기 둔화와 함께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신규 채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USA 투데이지가 15일 보도했다.
투데이는 고용 전문기관 리 헥트 해리슨의 연구 결과를 인용, 지난 1994년 이후 감원을 단행한 기업의 3분의1이 일부 직원을 재충원했고 약 50%는 새로운 수요를 감당하느라 신규 직책들을 신설하는 등 해고-채용 병행 전략은 이제 흔한 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러한 해고-채용 병행 전략은 직원들의 자질을 높이려는 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월트디즈니는 지난 3월 4,000명을 감원하고 일부 직종의 신규 충원을 동결하면서 시간제 직원들을 포함, 약 1,000명을 새로 채용했으며 여름 성수기를 맞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에서 일할 임시직을 추가로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2위의 컴퓨터 메이커인 휴렛 패커드도 일부 판촉직은 줄이는 대신 상담과 판매 분야 등은 직원을 늘렸다.
클리블랜드의 시장조사업체 매니지먼트 리크루터즈 인터내셔널의 앨런 샐리코프 사장은 이에 대해 "기업들이 직원들의 자질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정문으로는 사람들을 내보내고 뒷문으로 또다시 받아들인다면 사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불문가지"라고 말했다고 투데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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