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의 현대미술관(MOCA)에서 1940년대에서 1960년대의 추상 표현주의 화가 16명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통적인 미술은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바를 최대한 실체처럼 재현하여 인간의 사물에 대한 객관적인 시야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MOCA에서 전시되는 작품들은 작가 자신과 시대가 지닌 고유성이 강한 실험정신과 함께 표현된 훌륭한 전시회이다.
로버트 로젠버그는 일상생활에 쓰이고 있는 어떤 물체라도 예술작품의 소재로 끌어 들일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신문지를 짓이겨 풀로 붙였고 누더기, 동아줄, 박제, 낡은 사진등을 섞어 생활과 예술을 결합시킨 작품을 만들었다.
제스퍼 존스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미국 국기나 지도등의 평범한 물체를 소재로 삼아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여 다시 보게끔 시도했다.
마크로드코는 일명 칼라 필드 페인팅(색면화)의 대표작가로 화면에 순수하고 반투명하며 경계가 불분명 함에도 뚜렷하게 빛으로 이루어져 마치 숨을 쉬는 듯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그안에 함몰케하는 신비스러움을 준다.
잭슨 폴락 액숀 페인팅의 대가로서 ‘드리핑’기법을 사용하여 일종의 심미적 미로를 작품화 하였다.
이들 작가들의 공통점은 캔버스를 공격하는 격렬한 작업으로 이젤위에 그릴수 없을 정도의 대형 화폭에 강력한 마띠에르와 색깔을 사용하여 작가만 독특한 개성이 뚜렷이 나타난 전시회라 할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주옥같은 작품들로 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미술 지망 학도들이 꼭 보아야 하는 흔치 않은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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