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류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한인들의 삶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이영아(고영아) 중앙일보 미주본사 출판팀장이 최근 펴낸 ‘미국을 빛내는 한국인들’(뿌리 출판사)은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낸 자랑스런 한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앙일보 ‘고영아가 만난사람’에 실린 칼럼들을 모아 3번째로 엮어낸 이 책에는 미주류사회 곳곳에서 빛을 내는 한인 60명의 삶과 경험담이 실려 있다. 이씨는 95년 이후 2년마다 한번씩 칼럼에 소개됐던 한인들의 이야기를 담아 2권의 칼럼집 ‘한국인 입니다’(둥지출판사) ‘대륙에 뿌리 뻗는다’(뿌리 출판사)를 펴낸 바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등 각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당당한 시민으로서 미국을 빛내는 한인들, 또 성실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내는 평범한 한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씨의 담백한 문체에 실려 특별한 감동을 전해 준다.

저자는 이화여대 신문학과를 나와 뉴욕대학 대학원서 공연학을 공부한후 68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72년 미국으로 이주해 중앙일보 미주본사 기자로 근무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3편의 한·영문 번역서와 칼럼집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