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CMA, 13일~8월26일 ‘아틀라’ 전
LA카운티박물관(LACMA)에서 치카노 문화의 뿌리를 찾는 전시회가 열린다.
5월13일부터 8월26일까지 계속되는 ‘아틀란으로 가는 길: 신비의 홈랜드로부터 온 예술’(The Road to Aztlan: Art from a Mythic Homeland)이 그것.
’아틀란’(Aztlan·아지틀란 또는 아스틀란으로도 알려져 있음)은 1519년 스페인의 멕시코 침범 직전까지 멕시코 중앙고원을 중심으로 300여년동안 번영했던 아즈텍 문화의 근원지인 전설의 도시. 황금과 온갖 보물을 간직했다는 소문이 나돌아 금을 쫓는 에스파냐인들이 군대를 동원해 찾아 다녔지만 결국 그 자취를 발견하지 못했던 신비의 도시이다. ‘백색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아틀란’은 옛 멕시코 북부지역인데 지금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멕시코등을 포함한 미국 남서부지역을 지칭한다.
이곳에 거주하던 아즈텍족(또는 멕시카나라고도 함)은 12세기경부터 남쪽으로 이동을 시작해 멕시코 중앙고원에 정착, 인근 종족을 차례로 정복하고 현재의 멕시코시티에 해당하는 텍스코코호상의 섬 테노치티틀란을 수도로 하여 텍스코코족과 트라코판족과의 동맹, 일대 제국을 건설해 아즈텍 문명이라는 독자적 문화를 키운다. 이들은 우주의 근원인 암흑을 물리치는 태양신에게 힘을 불러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람의 심장과 피가 필요하다고 믿고 이웃 도시를 정복해 포로를 잡아 인신공희를 행하며 안녕을 기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25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돼 아즈텍족의 고유문화와 이동경로, 스페인 식민지하에서의 문화적 변화, 현대 미국에서 살아 숨쉬는 치카노들의 문화를 증언해준다.
월·화·목요일 정오~오후8시, 금요일 정오~오후9시, 토·일요일 오전11~오후8시, 수요일 휴관. 입장료는 성인 7달러, 18세 이상 학생 및 노인 5달러. 18세 이하 학생 1달러, 5세 이하 무료이며 매주 둘째 화요일은 무료.
5905 Wilshire Blvd., LA (323)857-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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