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대상으로 전화 마켓팅(Telemarketing)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연방관세청은 최근 캐나다 등에서 주로 노인들에게 거짓 복권이나 채권, 크레딧카드, 보석, 경품 행사 등을 미끼로 돈을 사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관세청은 지난 1년여간 발생한 전화 마켓팅 사기의 유형을 소개했다.
▶복권 사기=캘리포니아의 한 노인은 200만달러짜리 캐나다 복권에 당첨됐다는 말에 속아 관세와 세금으로 개인수표 6만8,000달러를 관세청앞으로 보내왔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출신 사기단이 한 노인에게 550만달러 가짜 복권 당첨금을 주고 세금이라며 14만달러를 사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크레딧카드 및 보석 사기=덴버에서는 한 크레딧카드회사가 사기를 방지하겠다며 수수료로 300달러를 요구한 일이 있었다. 버몬트에서는 전화로 보석을 판매한다며 보석의 품질과 가치를 과대포장해 사취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품 사기=지난해 겨울 캐나다의 경품 잔치에서 당첨됐다며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관세를 내달라고 한 사건이 애리조나에서 발생했으며 알라스카의 한 주민은 25만달러어치 경품에 당첨됐으니 2,500달러의 세금을 퀘벡의 웨스턴유니온으로 보내라는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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