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최고 성수기 시즌을 맞았지만 뉴욕 한인 건설업계의 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 경기가 대체로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인들이 주택과 상업용 업소에 대한 개보수를 꺼리기 때문이다.
한인 경기의 침체는 또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비즈니스를 새로 오픈하는 한인 업체가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뉴욕한인건설기술인협회 손오승 회장은 "부동산 경기가 식은 지난해 겨울부터 한인 건설 관련 업종이 대체로 침체된 상태"라고 말했다.
건설기술인은 전기와 플러밍, 철공, 덕트, 유리, 전화 등 건설과 관련된 11개 업종의 관계자들이 모인 단체다.
반면 뉴저지 일대에는 주택 경기로 건설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 건설인은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민들이 이사를 가기보다 현재의 주택을 증, 개축하는 추세"라며 "뉴욕의 건축업계 관계자들이 뉴저지로 원정오는 일도 많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쯤에는 뉴욕 일대 건축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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