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을 중도 포기한 한인 청소년 17명이 유스앤드 패밀리 포커스(사무총장 이상숙)가 실시한 검정고시(GED)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이들은 65%가 일반학교 과정에 적응하지 못했고 20%는 마약과 탈선으로 학업을 포기했으며 또 15%는 언어 문제로 학업을 계속하지 못한 학생들이었다.
퀸즈 일원에 거주하는 이 청소년들은 지난 12주간 매주 월∼수요일 오후 2시부터 밤9시까지 계속된 과정을 무사히 마쳐 5월말 실시되는 GED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특히 이 청소년들은 모두 커뮤니티칼리지에 진학, 학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때 이민온 김모(18)양은 "10학년때 친구들로부터 왕따당해 학교를 중퇴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공부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과정을 적극 추천했다. 김양은 "GED 시험을 통과하는데로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해 패션마케팅을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숙 사무총장은 "한번 학교를 포기하면 탈선으로 이어지기 마련인데 자원봉사 강사들의 도움으로 20명중 17명이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유스앤드 패밀리 포커스는 청소년들을 개인 상담, 지도를 통해 자신의 갈등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부족한 과목의 실력을 쌓아가게 했다.
이 사무총장은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지도로 강사와 학생의 관계가 가까워진 것이 다수의 학생이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스앤드 패밀리 포커스는 5월21일부터 8월7일까지 실시되는 다음학기 GED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원서 접수는 오는 20일까지다. 문의: 718-661-2500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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