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38일만에 관객 600만 돌파
▶ 네 남자의 진정한 휴머니즘 담아, 23일부터 LA 한국영화관 상영
한국영화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영화 ‘친구’(곽경택 감독)가 LA에 상륙한다.
5월23일부터 6월17일까지 LA한국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친구’는 교복을 입고 화장실 뒤에 숨어 담배를 피우던 학창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영화다.
한국영화사상 최단 기간인 개봉 38일만에(5월6일)만에 관객 600만명 돌파라는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세운 이 작품은 한 개의 상도 받지 못 받았다는 이유로 대종상 상임집행위원 18명을 총사퇴시킨 문제작이기도 하다.
교복세대들의 아스라한 학창시절 기억을 되돌려주는 노스텔지어적 남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 네 남자의 진정한 휴머니즘이 작품을 배경을 이루어 중년 이상의 남성들에게 더할 수 없는 감동을 전해준다.
확실한 카리스마에 인간미 넘치는 유오성과 귀공자티 물씬 풍기지만 서늘한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장동건이 70년대와 90년대의 한국의 문화를 완벽하게 재현해준다.
13세때 만나 76년부터 96년까지 21년간 우정을 나누며 추억과 배신, 사랑을 이야기한 이 작품은 ‘억수탕’ ‘닥터K’가를 연출했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시네라인Ⅱ가 창립작품으로 제작해 내놨다.
아버지가 폭력조직의 두목인 준석(유오성), 가난한 장의사의 아들 동수(장동건), 화목한 가정에서 티없이 자란 상택(서태화), 부모가 밀수업자인 귀여운 감초 중호(정운택).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을 대입해보는 솔솔한 재미를 더해주는 작품이다. 소독차, 포니 택시, 디스코 청바지, 핑컬 파마, 도끼빗, 성문기본영어 등등 70년대의 문화적 아이콘들이 씁쓸함과 아련한 추억에 묻어난다.
러닝타임 117분. 18세 이상 관람. 상영시간 화~금요일 오후6시40분, 9시, 토·일요일 오후2시, 4시20분, 6시40분, 9시. 입장료 8달러(첫 회에 한해 6달러) (213)382-3365. 101 N. Vermont Ave.,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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