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포커스
▶ 매물한정 수요많아 최근 2배 뛴 곳도
아파트 렌트가 치솟자 아파트의 대체용품 격인 타운 콘도도 폭등세다. 가격이 비쌀수록 오름세도 가팔라 지난 2년새 2배 가까이 치솟은 곳도 있다. 지역별로 차는 있지만 타운 일부 지역의 콘도가는 일반 주택의 상승률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된 이유는 아파트 렌트가 너무 오르자 “그 돈이면 차라리 콘도를 사자”는 심리 때문이다. 다운페이만 마련할 수 있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아파트 렌트나 콘도 월 페이먼트가 차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가와 베렌도 1,000스퀘어피트 안팎의 콘도는 10만∼15만달러에서 15만∼20만달러로 올랐다. 이 일대 콘도는 92∼95년 부동산경기가 바닥을 쳤을 때는 9만달러까지 떨어져 그 때에 비하면 2배정도 가격이 오른 것이다.
버질, 웨스트모어랜드, 라파엣길의 10만달러이하 콘도는 12만∼13만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동양선교교회 건너편 오크우드, 로즈우드, 메이플우드의 17만∼19만달러 콘도(1,300스퀘어피트)는 22만∼25만달러로 올랐다. 윌셔이벨극장 인근콘도(1,300스퀘어피트)도 20만달러에서 25만∼30만달러로 올랐다.
3가 학군쪽 인상폭은 더 높다. 3가와 웨스트민스터, 4가와 밴네스 콘도는 25만달러에서 30만달러까지 올랐다. 특히 윌셔와 로스모어인근의 고급콘도는 25만∼40만달러에서 현재 40만∼70만달러대까지 2배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그나마 지금은 팔 물건이 없다.
타운 콘도를 주로 취급하는 ‘리맥스 실렉터’의 브라이언 송씨는 "타운의 주택은 최근 보합세라고 할 수 있으나 콘도는 공급보다 수요가 워낙 많아 계속 오름세"라고 전했다.
타운 콘도가 인기있는 또다른 이유는 ▲타운인근 단독주택은 이미 너무 값이 올라 첫 번째 주택 구입자에게는 부담스럽고 ▲학군이 좋은 외곽에서 이미 자녀를 대학에 보낸 한인중 타운에 직장이나 비즈니스가 있는 사람은 교통문제로 타운 회귀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콜드웰 뱅커’ 린다 노씨는 "심각한 교통체증과 치솟는 개솔린 가격등도 타운 콘도가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타운 콘도시장은 셀러스 마켓의 과열현상"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행콕팍을 포함한 타운의 콘도는 1,700유닛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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