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미국에 진출했다.
리니지의 미 상륙이 한국의 온라인게임으로는 유료서비스가 처음인 데다 리니지가 한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향후 한국 온라인게임의 미국 진출 향방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리니지의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미 회원의 수는 모두 1,500명 정도로 무료 시범서비스를 했을 때 확보한 8만여명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
회원 수와 함께 온라인게임의 지속적인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동시접속자 수도 무료 시범서비스보다 7,000명이 줄어든 1,200명 수준을 맴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대만에서 온라인 게임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리니지가 미국에서의 성공확률이 낮을 것이라는 이유로 미국인들의 `정서’를 꼽는다.
얼마전 미국의 게임전문웹진에서는 ‘리니지는 PK(플레이어 킬링)를 허용하는 폭력적인 게임’이라고 비난하며 ‘미국내에서도 PK를 허용하지 않는 서버를 따로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PK는 상대방의 캐릭터를 무기로 잔인하게 죽이는 `사이버 살인행위’. 특히 미국의 경우 최근 빈발하는 청소년들의 총기사고가 `둠’, `퀘이크’ 등 상대를 죽이는 내용의 폭력적인 게임이 원인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폭력게임에 대한 사회적인 반감이 한국에 비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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