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자사망 크게늘어... 주1회 함정단속도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보행자 사망 케이스가 급증함에 따라 LAPD는 밸리의 운전자와 도보 통행자, 무단 횡단자들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이는 한편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캠페인에 나섰다.
통계에 따르면 밸리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가 차량에 받혀 숨진 케이스는 2000년에 25건으로 이는 99년의 21명과 98년의 17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2001년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무려 12명이 길을 건너다 사망, 이 추세라면 올해의 사망자수는 40여명을 육박할 전망이다.
LAPD 밸리 교통부는 늘어가는 밸리지역 보행자 사망자수를 1년에 4~5명선이 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순찰경찰관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보행자 우선원칙을 지키지 않는 차량을 적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또 적어도 매주 1회씩 무단횡단이 잦은 교차로 등지에서 사복경찰관과 모터사이클 순찰관이 동원된 함정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그 외에도 밸리 교통부에 7명의 경찰관과 형사들을 추가로 배치했다.
LAPD는 특히 보행자 사망 케이스가 많이 발생하는 소수계 밀집 지역에서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또 소수계 커뮤니티의 초·중·고교나 또는 단체 등을 통해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보행자 원칙, 속도제한의 필요성 등을 교육시키며 운전자와 도보 통행자 양측을 계몽시킬 계획도 세웠다.
교통관계자에 따르면 밸리지역의 길은 길고 넓어서 과속하기가 쉽고 같은 이유로 도보 통행자가 무단횡단을 시도하는 비율이 높다. 특히 소수계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이나 상가가 많은 번잡한 교차로에서 보행자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훨씬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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