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시인 미미 박씨가 첫 시집 ‘눈사람은 다리가 없다’(모아드림)를 냈다.
출판사 모아드림의 21세기 기획시선 25번째 시집으로 출간된 박씨의 시집에는 솔직하고 진솔한 64편의 시가 가지런히 담겨있다.
박씨는 1.5세로는 쉽지 않은 한국어로 시를 쓴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매우 솔직하다. 시어의 선택은 어렵지 않게, 그렇다고 박하지 않은 평상 언어에서 찾아내는 적절한 표현들이 읽는 사람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77년 서울여고 재학중 도미해 임상심리학을 전공한(현재 박사과정중) 임상심리학자답게 그의 작품에는 고통의 절규가 담겨 있다.
소설가이자 단국대 교수인 정소성씨는 ‘절대의 사랑 앞에 분열된 자아의 영구고독’으로 박씨의 시세계를 해설하면서 "참으로 풍요롭고 놀랄만한 시적 영혼의 풍요로움을 느낀다"고 요약했다.
"준비중이던 영문시집 대신 한국어 시집을 먼저 내게 됐다"는 미미 박씨는 지난해 ‘시대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미주한국문인협회와 세계 한민족작가회원으로 한국어 시작 활동에 남다른 노력과 정성을 쏟고 있는 여류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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