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 에 올린 로맨틱 홈드라마
▶ 12일, 어바인 바클레이시어터 개막- 한인 소프라노 서진수끼 막내딸 역
오페라퍼시픽이 루이사 메이 앨코트의 원작소설을 오페라로 만든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을 공연한다. 5월12~20일 어바인 바클레이 시어터(Irvine Barclay Theatre).
98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스튜디오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뉴욕시티오페라의 전속 작곡가인 마크 아다모가 곡을 썼다. 오페라 퍼시픽이 미국인 작곡가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매년 미국인 작곡가의 작품을 한편씩 선정해 공연하는데 내년시즌에는 제이크 헤기의 ‘데드 맨 워킹’을 공연한다.
어릴 적 한번쯤은 모두 읽어본 ‘작은 아씨들’은 1868년 여류작가 앨코트가 남북전쟁중 뉴잉글랜드에서 성장해가는 네 딸과 이웃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앨코트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한 이 소설은 아이들도 어른과 같이 인격체로서 행동에 책임을 지게 한다는 교육적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 있는 로맨틱 홈드라마. 이 책은 세계 30여개국어로 번역될 만큼 사랑을 받았으며 그동안 수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다.
내용은 전쟁터에 종군목사로 나간 아버지를 대신해 네 딸이 어머니를 도와 어려운 생활을 극복해 가면서 각자 추구하는 목표와 사랑을 성취해 나간다는 이야기. 맏딸 매기는 어른스런 현모양처 타입으로 큰 언니답게 가정교사일을 하면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메운다.
큰 기의 왈가닥 둘째 죠는 망아지 같고 늘 남자처럼 큰 목소리에 휘파람을 불고 다니는데 자립심이 강해 로리의 프로포즈를 거절하고 뉴욕서 소설공부를 시작한다. 상냥하고 피아노를 잘 치는 셋째 베스는 몸이 약하고 막내 에이미는 까탈스러우면서도 뽐내기를 좋아하며 그림솜씨가 훌륭하다.
오페라퍼시픽에서 전속 수업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서진숙씨가 막내 에이미역을, 메조소프라노 커스틴 차베스가 죠역을 맡는다. 맏딸 메기는 메조소프라노 스테파니 우들링, 베스는 소프라노 나탈리 타오미나가 맡아 노래한다.
입장료는 12~60달러.
5월12, 16, 18, 19일 오후7시30분, 5월13, 20일 오후2시.
어바인 바클레이 시어터 4242 Campus Drive, Irvine. (800)34-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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