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일리노이주의 주민투표 무효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트리뷴지가 시카고 및 쿡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서는 총 19만표가 무효표로 처리돼 그 비율이 전체의 3.9%에 달해 전국에서 제일 높았다. 플로리다주가 2.9%로 일리노이주 다음으로 높았으며 뉴욕과 오하이오주 2.0%, 캘리포니아주 1.6%의 순이었다. 일리노이주내 지역별로는 시카고시가 7.0%의 무효표율을 기록했으며 쿡카운티는 5.2%에 달했다. 시카고시와 쿡카운티의 이같은 무효표율은 지난 80년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트리뷴지는 일리노이주에서 이처럼 무효표가 많이 나온 이유로 ▲지난해 대선때 디자인이 바뀐 투표용지의 펀치구멍이 종전의 312개에서 456개로 훨씬 많아져 상당수 투표자들에게 혼동을 주었으며 ▲투표경험이 없는 유권자자수가 유독 많았고 ▲공화당이 주도한 투표방법 개정으로 지난 대선때부터 일괄투표방식(특정 정당을 선택하면 해당정당 후보들에게 일괄 투표하는 방식)이 폐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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