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보호를 받을 권리와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박선민(여, 41 미국명 선민 페팃)씨는 "이민국측이 단식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단식 21일째를 맞고 있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주 어보이엘리스 패리쉬 여성 전용 교도소에 수감 중인 박씨는 지난달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단식 3주째를 맞고 있지만 이렇다할 가시적인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처음 단식을 시작할 때부터 긴 싸움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좌절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박씨는 또 "교도소측은 자신들의 비리가 폭로되는 것을 두려워해 외부 인사와의 접촉을 제한하고 있다. 이미 수차례 제소자들이 이민국과 보건당국의 인스펙션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마약사범으로 2년의 실형을 복역한 후 루이지애나주의 이 교도소로 이감돼 추방심리를 받고 있다.
이민국의 추방명령을 받은 박씨와 마리아 펠리, 지나 베에자 등 세 사람은 ▲변호인등 외부인사의 법적 보호를 받을 권리보장 및 법률자료 교도소 내 비치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개선 ▲종교활동 보장 등의 요구조건을 내걸고 지난 4월6일부터 음료수만 마시며 단식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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