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이사들을 영입, 체질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기홍)가 이번에는 회원 배가운동의 일환으로 풀러튼, 어바인 등에 지부 설립을 추진, 성공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협회는 남가주 제2의 한인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일원 한인 사업체들의 모임이란 주변의 인식에서 벗어나 단체명에 걸맞게 범 OC 단체로서 협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지부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회는 표면적으로 지부 설립을 통해 회원 배가를 꽤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한인 상권이 분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카운티 일원 한인 사업체들의 경제적 파워를 응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우선 한인 상권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풀러튼과 어바인의 지부 설립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곳의 지부 설립이 완료되면 점진적으로 여러 지역으로 지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후에 가든그로브는 협회 산하 하나의 지부로 탈바꿈하게 되며 협회는 총괄적으로 여러 지부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박 회장은 "협회 가입 회원들의 범주가 오랫동안 가든그로브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로 제한되어 있었다"며 "한인 상권의 성장 속도가 빠른 풀러튼과 어바인에 지부를 설립함으로써 협회는 카운티의 한인 사업체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나팍과 라팔마를 포함한 광역 풀러튼과 어바인 지부 설립을 위해 이 곳에 살고 있는 찰리 김, 이치웅 이사가 발벗고 나섰다.
김 이사는 "잘 알려진 사실처럼 풀러튼, 부에나팍 지역은 가든그로브 다음으로 한인 사업체들의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곳에 지부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협회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달 동안 김 이사는 이곳에서 식당, 치과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10여명의 한인 업주들과 접촉했다. 김 이사는 "이들은 한인 상권의 성장과 사업정보 교환이란 측면에서 협회 설립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 지부 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모양새를 갖춘 지부가 설립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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