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가협회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주는 일기장 같은 소설"이란 표현으로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의 성격을 정리했다. "유학생으로, 지사원으로, 국제결혼으로, 혹은 이민으로 한국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 그들에게는 아메리칸이라는 꿈이 있었고, 그들의 이야기속에는 한국인의 꿈과 그리움이 있다"는 이요섭의 ‘미주신춘문예 단편소설 모음집’ 서문을 인용해 이번 소설집이 주는 의미를 소개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태평양을 건너온 우리 한인들의 모습이 16편의 작품속에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마치 거울속에 비쳐진 우리의 알몸을 보는 듯해 섬짓하기까지 하다. 이번 소설집의 매력도 아마 이것에 있는지도 모른다.
태평양을 두고 이민이란 이름으로 격리돼 살아왔던 두 공간의 작가들이 어떤 시각으로 이민생활을 분석했는지도 흥미거리다. 문학평론가 임헌영씨는 해설에서 "미주 이민 백년의 증언문학"이라고 규정하고 16편 작품 모두를 조목조목 평가해 재미를 더해준다.
가격은 20달러. 책구입 문의 (818)832-2948 또는 (818)882-4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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