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과 2000년 전세계적으로 극성을 부린 ‘CIH 컴퓨터 바이러스(일명 체르노빌 바이러스)’가 오는 26일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CIH 바이러스’는 평상시 컴퓨터 프로그램에 잠복하고 있다 매년 4월26일에만 출현, PC의 기본입출력시스템(BIOS)과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파괴해 컴퓨터 기계 자체를 못쓰게 만드는 악성 바이러스다.
대만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4월26일이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사 사고일과 같아 체르노빌 바이러스로 불리고 있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이에 대비, 최신 백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점검하고 중요한 자료는 미리 저장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은 반드시 바이러스 검사를 한 뒤 사용하고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이프넷컴퓨터의 연인철 사장은 "바이러스 백신 활용으로 피해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올해는 위험성이 높은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CIH 바이러스는 원형 바이러스 6종류와 변형 바이러스 5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프로그램은 안철수 바이러스(www.ahnlab.com)의 V3가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노턴사의 ‘안티바이러스’ 등이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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