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 대목을 앞두고 한인 잡화 및 귀금속, 의류 등 도매업계가 히트 상품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부활절을 전후로 여름용 상품을 한국과 중국 등에서 대량 수입하고 있는 이들 도매업계 입장에서는 확실한 여름 히트 상품을 갖느냐 여부에 따라 매출이 큰 차이가 나므로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잡화업계에서는 지난 2년여간 효자 상품이었던 포키만카드를 대체할만한 아이템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잡화협회 이동구 부회장은 "지난해 경우 스쿠터같은 히트 상품이 있었으나 올해는 아직 눈에 띄는 물품이 없다"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월트디즈니 영화에서 파생되는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의류나 모자 등을 취급하는 도매업계도 마땅한 히트 상품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참 크리에이션의 정해묵 사장은 "지난해 패시미나 스카프같은 상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대량 수입보다는 다양한 품목을 소개, 유행을 관망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귀금속이나 액세서리 업계는 올여름 염주처럼 한자가 쓰여진 나무 소재의 팔찌나 목걸이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다.
귀금속을 취급하는 김제만 전 경제인협회장은 "길게 내려오는 목걸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잘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글로리아 오 관세사는 "부활절을 전후로 한인 도매업계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템이 있는 액세서리 종류가 특히 많아졌다"고 전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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