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공화당 정부가 대북 강경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간 민간 차원의 교류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은 올들어 경제, 농업, 과학, 농축산업 등 4차례에 걸쳐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했으며 이달중 또 다른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올해 미국에 파견한 대표단은 지난 1월 4명의 경제대표단(단장 한성렬 북한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 2월 3명의 큰물피해대책위원회(단장 안성남 외교부 국장), 2∼3월 5명의 엔지니어 대표단(단장 김일봉 반핵평화위원회 사무총장) 외에 가장 최근에는 50일간의 장기체류 연수를 마치고 15일 평양으로 돌아간 농축산업 대표단 등이다.
북한은 또 이달말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벨리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국 경우 국제화해전략연구소(ISR)가 21일부터 10일간 북한에 화해 대표단을 파견, 북한 보건성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미주한인의학협회(KAMA)와 북·미의학과학교류위원회는 5월2∼3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의학 심포지움에 20명 규모의 대표단을 평양에 보낼 예정이다.
또 재미실업인연합회도 5월7∼1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 ‘국제무역전시회’에 파견할 10여명의 대표단을 구성중이다. 북미한인교수협회는(KAUPA) 북한 학자들과 교류하기 위해 컴퓨터, 전자공학, 생명공학, 물리학, 경제학, 국제정치학 등 각 분야별 교수 20명으로 구성된 방북 대표단 명단을 주유엔 북한대표부에 제출해 놓은 상태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베이징까지 갔다 입북이 거절돼 되돌아온 미국상공인협회도 다시 북한에 대표단 파견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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