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CMA, 쿠바 혁명후 40년간의 변화상 담아
게티박물관과 LA카운티 박물관에서 이색 사진전이 개최되고 있다.
6월24일까지 독일 거장들의 모습을 찍은 인물사진들을 전시하는 ‘아우구스트 잔더: 독일인의 초상’(August Sander: German Portraits)과 7월1일까지 LA카운티박물관이 전시하는 쿠바 혁명 이후의 사회상을 조명하는 사진전 ‘변화하는 조류(Shifting Tides)’가 그 것.
’아우구스트 잔더’전은 독일 현대사진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아우구스트 잔더의 작품 1,2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게티 박물관이 1920년대와 30년대초의 작품 125여점을 선별, 전시해 2차대전후 바이마르 공화국 당시 독일사회의 혼란상을 보여준다.
아우구스트 잔더는 1차대전 직후 자아의 주장이나 감정의 표현을 억제하고 사실에 입각한 작품을 발표한 신즉물주의의 대표작가다. 사진기를 이용해 주변의 간결함, 풍경의 무심함, 도시나 농촌 환경이 갖고 있는 평범함을 표현했으며 개인의 붕괴 및 인간을 사회적 부품으로서 재출현시켰다. 게티박물관 입장은 무료. 주차료 5달러. 주말과 목, 금요일 4시이후는 예약필요없음. 문의 (310)440-7300
LA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변화하는 조류(Shifting Tides)’는 쿠바 혁명시기의 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 등 혁명가들의 우상적 이미지를 흑백 사진과 다큐멘타리 보도 형식을 빌어 지난 40여년간 쿠바 각지의 변화상을 카메라에 담아 미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쿠바’와 ‘쿠바 인터내셔널’이란 사진잡지에 근로자들과 거리에서의 삶, 변화상등을 개인작품과 포토에세이 포맷 작품으로 발표했던 1세대 사진작가 이반 카나스, 마리아 유제니아 하야 등과 국가의 지원으로 미술대학에서 수학해 국제적 시각을 갖춘 2세대 후앙 카를로스 알롬, 로헬리오 로페즈 마린의 작품이 전시되며 마리아 유제니아 하야 등 현세대 쿠바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티켓은 성인 7달러, 62세 노인 및 18세 이상 학생 5달러, 17세 이하 학생 1달러. 수요일은 휴관.
5905 Wilshire Bl., LA 문의 (323)857-6000, http://www.lac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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