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필그림남성합창단(단장 박철홍)이 시카고와 오렌지카운티서 지휘자로 활동해온 강신의씨를 새지휘자로 맞았다. 레이크 엘시노의 국제 호산나 음악선교회 음악목사인 강신의씨는 오렌지카운티의 호산나 어린이 합창단과 호산나 레이디즈 앙상블을 이끌고 있다.
창단이후 7년간 합창단을 맡아온 진정우씨에 이은 두 번째 지휘자로 임명된 강신의씨는 "단원들과의 인간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소리의 톤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 정기공연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7시30분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연습을 시작한 강신의씨는 한인 남성합창단의 성장 저해요인으로 톤(발성)과 커뮤니티 후원문제를 들었다.
그는 "대부분의 합창단이 노래를 시작하면 표정들이 굳어진다"며 "웃고 기쁜 마음으로 노래해야 소위 울림통이 열리고 발성이 제대로 된다"고 지적하고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합창단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최대한의 발성 효과를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철홍 단장은 "LA필그림 합창단은 민요, 가곡, 오페라, 성곡등 폭넓게 활동하는 합창단"이라고 소개하면서 "합창단 발전을 위한 한인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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