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책
▶ 고 전시륜 수필집 ‘어느 무명철학자의...’
삶이 외롭고 슬프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에게 전시륜씨의 유고 수필집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명상출판사)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제목처럼 삶을 어떻게 유쾌하게 이끌어가며 행복을 찾을 수 있는가를 일깨워준다.
소설가 최성각씨는 책머리의 서평을 통해 "그의 글은 생기 있고, 삶에 임하는 태도는 경쾌하고 글의 바닥에 깔리는 내용들은 풍요로웠다"고 표현할 만큼 글의 홍수에 식상해 있는 우리들의 마음에 활어처럼 펄펄 뛰던 그의 진솔한 인생관이 배어난다.
32년 충청도에서 태어나 서울대 재학중 전쟁을 만나 학업을 중단하고 60년 도미한 전시륜씨가 유쾌하고 활기찬 삶을 살며 어떻게 미국을 헤쳐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증언집으로 미국에 사는 한인들에게 주는 교훈적 의미도 크다.
그는 원고를 탈고한 지 얼마후인 98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 책은 한국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 파자마를 입지 않는다. 목욕을 자주하는 것마저 꺼린다. 사람이 행복하자면 게을러야 한다"며 그는 자신의 "촌놈 행복론"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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