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화제
▶ ITF 최홍희 총재 ‘태권도와 나’
한국군 창설요원이자 당대의 서도가이기도 한 국제태권도연맹 총재(ITF) 최홍희씨가 자신의 조국 사랑과 태권도 인생을 술회한 회고록 ‘태권도와 나’(도서출판 다움·전2권)를 펴냈다.
함경도에서 지냈던 유년기서부터 일본 유학, 가라데 입문, 귀국, 군입대, 태권도협 창시등 최씨가 해방직후부터 틈틈이 기록해온 한국 군정사와 외교사, 태권도 역사의 생생한 증언록이기도 하다.
최씨는 일본 유학시절 배웠던 가라데를 중심으로 현대적 무도의 기초를 닦았고 당수, 공수, 권법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던 당시 한국 무술을 태권도라는 새이름으로 통합시킨 장본인이었다. 그러나 직선적인 성격의 그는 박정희 군부의 미움을 사던 끝에 결국 72년 캐나다로 망명, 반독재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 태권도인의 회고록으로 소개할 수는 없다.
해방후 국군의 창설 과정과 박정희 군사정권등 전후 무권시대의 사회상을 비교적 소상하게 기술해내 근대사적 가치도 높다.
특히 군에서 축출된 후 외교관 생활을 하며 외국에 태권도를 보급하던 일, 또 함경도 출신의 그가 70년대말 고향을 찾아 북한에 처음 태권도를 소개했던 일등을 배경설명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또 사건이나 주제별 소단원을 3~4페이지로 간략하게 요약해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고 매 소단원마다 공자 노자등 중국 성현들의 고사성어를 이용해 재미있게 비유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국기원을 중심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F)와 자신의 ITF로 양분된 현재의 세계 태권도계의 통합을 부르짖으며 단합을 호소하는 노 태권도인의 절규를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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