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교회 건축안 시제출
▶ 3,200 명 예배시설 - 학교, 체육관등 들어서
풀러튼시 발렌시아 드라이브와 브룩허스트 로드 인근 26에이커 부지에 자리잡게 될 은혜한인교회 건립 계획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은혜한인교회는 21일 풀러튼시에 교회를 비롯, 학교, 아파트, 소매상가, 체육관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게 될 부지개발 초안을 제출했다.
이 초안이 시의회를 통과, 예정대로 진척되면 한인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시는 이 곳을 중심으로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구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회가 시정부에 제출한 초안에 따르면 발렌시아 드라이브와 브룩허스트 로드 교차로 인근에 3,200명이 예배를 볼 수 있는 교회 본당과 이스트 사이드 크리스천 고교가 위치하게 된다. 브룩허스트 로드 서쪽에 1,900대의 자동차가 주차할 수 있는 3층짜리 주차장이 마련되며 주차장 위에 2층이 더 얹혀져 250유닛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이 부지에는 웨딩 채플, 선데이 스쿨, 커뮤니티 체육관, 레스토랑, 소매 상가가 함께 어울려 초대형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허트-웨슨 식품제조회사는 지난 50년간 이 부지를 본부로 이용했으며 최근 어바인으로 이전하면서 회사명을 ‘콘애그라 그로서리 프로덕츠’로 바꾸었다.
교회는 오는 2002년 6월1일까지 리서치 빌딩을 교회 본당으로 바꾸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장 건설은 2002년 9월, 체육관 건설은 2004년 시작한다는 장단기 부지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교회는 이미 기존의 4층짜리 건물은 행정본부 건물로 이용하고 있다.
교회의 김광신 담임목사는 교회는 이 곳을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한인, 비한인을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주는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곳은 산업용 부지가 절대 부족한 플러튼시의 경제 활성화 퍼즐을 풀어나가는데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공간으로 비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시정부 관계자들은 비영리 단체가 이 곳을 차지하는 것에 따른 세수 감소를 우려, 은혜한인교회의 건립계획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은혜한인교회가 부지 개발에 대한 총체적인 계획을 밝히기 전까지 부지일부의 사용도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일부는 이 곳의 개발로 풀러튼의 한인사회와 비한인사회의 간극이 좁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지 개발에 관여하고 있는 데이빗 최씨는 이 곳은 한인사회와 비한인사회간의 화합의 장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비교인들의 눈에 거슬리게 종교적인 상징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고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튼시의 조엘 로젠 수석 도시계획위원은 교회의 부지 개발계획은 풀러튼시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라 개발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개발 계획을 세심히 검토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부지의 종합 개발계획은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안에 시의회에 상정,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는 지난해 7월 이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