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 주연으로 제73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뉴질랜드 태생의 배우 러셀 크로(36)가 연인이었던 여배우 멕 라이언(39)과 헤어졌다고 뉴질랜드의 한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지난해 크로와 라이언의 뜨거운 염문을 보도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멜번의 타블로이드판 일요신문 <헤럴드 선>지는 이날 크로 본인의 말을 인용, 그가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라이언과의 6개월 간에 걸친 연인 관계를 끝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크로는 라이언과 헤어진 후 호주 시드니 교외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주로 애견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는 "라이언은 아름답고 용기 있는 여성이다. 그녀와 함께 하지 못하게 돼서 가슴 아프지만 그녀와의 우정까지 상실하지는 않았다"고 감싸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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