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몰 입주상인들이 한인 커뮤니티의 협조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클락몰 상인들은 5일 김창근 시카고남부상우협의회장, 이중식 아시안 아메리칸 얼라이언스 회장, 상공회의소 강세봉 사무총장 등을 초청,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시개발 프로젝트 관련 사항들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을 구했다. 클락몰은 현재 유일한 102소방서 최적이전지로 물망에 올라있고 13일 조닝 자문위원회 논의결과를 토대로 3월 시의회에서 이전지 확정여부가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식 회장은 “지역구 시의원이 다른 장소를 추천하고 있고 800여명 이상의 지역주민들과 입주상인들이 소방서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전망이 나쁜 것은 아니다”고 상인들을 격려하고 1천명 이상의 지역주민 서명을 더 받으라고 조언했다.
김창근 상우협의회장은 “유사상품으로 경쟁할지라도 상인들끼리 1개월에 한 번 정도는 식사를 같이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인들끼리의 화합과 친목이 고객 유치를 비롯한 다른 일에도 도움이 된다”고 상인들간의 화목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13일로 예정된 피켓시위 전에 조 무어 이 지역 시의원을 만날 것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논의된 사항을 철저히 기록해 둘 것 ▲시의원을 만날 때 지역 대표와 함께 만날 것 ▲상인들끼리 단합된 모습을 보일 것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조언되기도 했다.
반면 클락몰 매니저로 있는 박모씨는 “내일 무어의원을 만날 예정이다. 설령 클락몰 자리가 소방서 이전지로 결정돼 상인들이 이사나가야 해도 박균희씨가 다른 몰을 이미 물색해 놨으니 원하는 사람은 그 몰로 이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때 이중식 회장은 “클락몰 매니저와 상인측 대표는 엄연히 다르다. 몰 입주상인들간의 입장도 다를수 있다. 그러나 클락몰에의 이전 저지 운동을 할 때는 일단 모두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시의원과 만날 때는 상인측 대표가 상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박균희씨는 “이미 몰을 물색해 놓았다고 말한 적이 없다. 왜 매니저가 그렇게 얘기했는지는 모르겠다. 만약을 대비해서 입주 상인들을 위해 다른 몰을 물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계약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박균희씨는 클락몰의 소유주가 아니고 몰을 장기리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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