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4일 나일스지역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던(본보 1월8일자 1면 보도) 한인소년은 대니엘 안(14·글렌브룩 사우스고교 1년)군으로 밝혀졌으며 안군은 의료진도 놀랄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부모를 비롯한 주변 사람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당시 그린우드와 밀워키가 만나는 지점 근처에서 89년형 토요타 셀리카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고 인근 루터런 제너럴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던 안군은 그동안 이 병원 소아중환자실에 서 치료를 받아왔는데 사고직후 한동안 의식을 찾지 못해 한때 위독한 상태에 처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하지 않고도 호흡이 가능하며 의식이 돌아오는 등 급속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군은 머리와 얼굴 왼쪽부위을 심하게 다쳐 한때 뇌손상, 실명의 가능성이 예견되기도 했으나 CT촬영결과 뇌출혈정도가 약해 뇌는 수술을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진단됐으며 눈도 수술경과가 좋아 실명의 위기도 넘겼다.
안군의 어머니는 1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성공확률이 5%밖에 안됐던 눈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나고 회복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면서 “이 모두가 매일같이 병문안 와 기도해준 교우, 친구등 모든 주변 사람들의 ‘기도의 힘’ 덕분이며 ‘하나님이 역사하신 증거’”라고 전했다. 그는 병원 의료진들도 많은 사람들의 병문안과 안군의 빠른 회복에 놀라워하고 있다고 아울러 전했다. 평소 심성이 착하고 공부도 잘했던 안군은 상태가 크게 호전됨으로써 조만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편 안군을 쳤던 운전자는 사고직후 뺑소니를 쳤으며 안군은 마침 근처를 지나던 친형의 친구에 의해 우연히 발견돼 곧바로 병원에 후송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 운전자는 당일 사고현장에 다른 차를 타고 다시 나타나 사람이 크게 다쳤다는 것을 확인한 후 결국 경찰에 출두했다는 것. 사고 운전자는 경찰에서 당시 뭔가를 치긴 쳤으나 짐승인 줄 알았다고 진술, 뺑소니를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사고현장은 가로등과 업소들이 몰려있어 비교적 밝은 곳이라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당시 사고현장 인근에 위치한 주유소에는 경찰이 있었으며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변에서는 가해 운전자가 사고직후에는 자수할 의사가 없었으나 이러한 정황을 알고는 할 수없이 자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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