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추위를 타고 있다.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어느 때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연말 할러데이 기간의 저조했던 매출에다 계속되는 주가 추락, 닷컴기업들의 폐업등 경기침체의 징후는 예상보다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지금으로서는 누구도 이같은 경기둔화가 얼마나 심하게, 그리고 오래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기업 경영자에서부터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까지 나름의 대비책을 세울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경제전문지 월스트릿 저널이 제시한 경기침체 대처방안 5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제상황 변화에 의한 비즈니스의 영향을 수시로 점검한다.
일주나 하루 단위로 경제상황을 분석하던 시대는 지났다. 통신매체의 발달로 분단위로 쏟아지는 각종 경제정보는 하루에도 수많은 지수의 변화를 제공하고 이로 인한 각종 원자재 가격의 변화나 주식시세, 이자율등의 정보를 공급한다. 경영자들은 수시로 나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루에도 중요한 결정을 수시로 내려야 할 경우가 있다.
◇업체의 가치와 목적을 명확히 세운다.
한 업체의 최대장점은 제품의 질이나 직원들의 충성심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경기가 좋을 때는 이같은 부분이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경기가 슬로우다운 될 때일수록 단기간에 이익을 늘리기 보다는 나름의 장점을 최대로 살려나가는 경영방식이 필요하다. 찰스 슈왑은 최근 사장과 부사장등 핵심간부들의 급여를 최고 50%까지 줄였다. 일반 직원들의 대대적인 감원이라는 경쟁업체들의 현실과 비교할 때 회사의 충성심을 바탕으로 한 인력존중과 활용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긴축경영의 고통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운좋게 감원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피했다 해도 다른 분야에서의 비용절감도 추진해야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업체의 성장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저하등을 초래할 수 있다. 긴축을 시행할 때는 항상 신중하게 처리한다.
◇직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존중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경영자의 제한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근무방법을 위기극복의 방법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항상 경영자와 실무자 사이의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하급직원이 상급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창의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이를 과감히 적용해 실용화해야 한다.
◇불경기는 전화위복이 호기
경기둔화는 항상 비관적인 일만은 아니어서 잘 이용하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호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나약한 경쟁업체들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시스코(Cisco)사의 경우 90년대말 아시아 경제위기때 싼 가격에 이들 국가의 기업들을 사들여 성장시킴으로서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사용한 예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닷컴기업들로 물렸던 우수 인력들이 노동시장으로 다시 쏟아져 나오는 상황으로 좋은 인력확보를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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