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삼아 골프를 시작한지는 20년이 넘지요. 그러나 미국에서 인정하는 정식 프로골퍼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것은 지난 95년부터입니다. 그때부터 미프로골퍼가 되기위한 자격시험을 준비했고 지금은 실기와 필기시험을 통과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마지막 연수과정에 있습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정식 회원이 되기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박 호씨.
골프관련 비즈니스맨으로 또 싱글골퍼로 한인커뮤니티에 알려진 박씨는 뒤늦게 멀고도 험난하다는 미프로골퍼 입문과정에 도전해 PGA자격증을 받기위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골프를 잘치는 사람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PGA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기시험, 더욱이 필기시험의 통과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실기와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나면 골프장에서 약6개월간 전반적인 골프장 업무를 실습해야 합니다
하와이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붐빈다는 알라와이 골프장에서 어시스턴스 프로(헤드프로:로우 카스틸로)로 근무하며 골프레슨도 하고있는 박씨는 취미삼아 시작한 골프에 매료되어 이왕이면 자타가 공인하는 골프전문가가 되고싶어 이 길로 뛰어들게 되었다고 전한다.
“골프인구는 많지만 진정한 골프의 참 맛을 알고 골프를 즐기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라고 반문하는 박씨는 골프의 진정한 맛을 알기 위해서는 매너와 골프의 기본스윙을 터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골프를 가르치고 골프채를 제작하고 골프장 관리는 물론 디자인까지 할 수 있는 전천후 골프맨에게 프로 자격증을 부여하는 PGA의 멤버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지금의 과정이 박씨에겐 삶의 새로운 의욕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하와이주에는 1백50명의 프로골퍼가 있지만 그 가운데 정식 PGA멤버는 40여명에 불과합니다. 저와같은 과정에 있는 사람들은 그 진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중에 약 20-30명선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인으로는 저외에 저와 마이클 리씨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알라와이 골프장의 어시스턴트 프로로서 최근 주지사가 제안한 알라와이골프장의 공원화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사안’이라는 의견을 전하는 박씨는 앞으로 골프장 전문관리인으로 제2의 삶을 살아 갈 계획임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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