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이브에 총에 맞아 숨진 카네오헤 소재 ‘앤지스 마켓’업주 성철 마샬씨 피살사건이 사건 발생 2주일이 지나도록 이렇다할 만한 단서가 나타나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건발생 2주가 되도록 호놀룰루경찰국측의 수사상황이 별 진척이 없자 성철 마샬씨의 가게가 있는 윈워드지역 주민들은 ‘두려움’을 호소하면서 경찰이 이 사건 수사에 보다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호소마저 나오고 있다.
성철 마샬씨가 운영하던 리커스토어 바로 맞은 편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사건이 발생한뒤 약5일동안 9살난 자신의 아들을 바깥에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면서 사건발생 2주가 다 되도록 단서 하나 없어 더욱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카네오헤 앤지스마켓에서 성철 마샬씨에게 사건이 일어나가 얼마전에 우유를 구입했었다는 한 지역주민도 평소 별로 이러한 강력사건이 일어나지 않던 곳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더욱 주민들 사이에 불안이 높다고 말했다.
호놀룰루경찰국 살인사건 전담반은 현재 빌 카토형사가 반장이 되어 수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렇다할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
사건 당일 총격소리를 들었다는 주민도 나타나지 않고 누군가 성철 마샬씨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을 보았다는 목격자도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수사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카토형사는 밝혔다.
경찰은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24일 ‘앤지스 마켓’업소내에 있는 녹화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보기도 했으나 평소와 같은 고객들의 모습만 보였을 뿐 이렇다할 수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편 가토형사는 이 사건은 ‘단순강도에 의한 범행쪽으로 점점 기울어지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성철 마샬씨와 관련된 업소 인물들을 인터뷰한 결과 성철 마샬씨가 누군가에게 원한 질만한 일을 한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결국 성철 마샬씨 사건에 대한 수사는 현재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가토형사의 말인데 아직도 여전히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사건에 대해 제보할 사항이 있는 사람은 955-8300으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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