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1%의 미국인들이 정상체중을 오버하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치는 90년초의 56%에서 더 높아진 것으로 특히 성인 비만자 비율은 70년대 후반의 15%와 90년대 초의 23%에서 크게 높아진 27%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건강및영양실태기관이 99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서 나왔다. 이에 따르면 키와 몸무게로 결정하는 표준체중보다 30파운드이상 초과되는 비만자의 수가 약 5년여의 짧은 기간동안 크게 증가, 관계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센터 관계자들은 "비만자비율이 단기간에 큰폭으로 증가한 것은 미국인의 식습관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하고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과 문화를 즉각 고쳐나가지 않으면 향후 10년동안 비만자 비율과 그에 따른 발병율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해결되는 각종 문명이기가 사용되고 음식섭취가 쉬워진다는 점이 미국인들의 비만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는 비만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흡연이나 음주운전, AIDS 예방과 같은 차원에서 시행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