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 리듬 앤 블루스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던 유명 듀오가 슈라인오디토리엄에서 16일밤 열린 할러데이 컨서트 공연도중 갑자기 신체 주요부위를 노출하는등 음란한 행동을 해서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이 혼비백산했다.
K-Ci & JoJo 라는 이름의 이듀오는 크리스티나 아구이레라, 98 디그리스, 서드아이 블라인드등과 같이 출연한 이날 공연에서 갑자기 옷을 벗어제끼는 바람에 관중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탈출하는 소동을 연출했다. 이날 공연에는 약 4,000여명의 청소년과 어린이, 부모들이 참석했다.
경찰은 이날 혼란으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히고 이들 가수의 음란성 노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할리웃>
할리웃에 소재한 한 아파트 빌딩에서 17일 하오 6시 25분께 화재가 발생, 2명의 경찰과 4명의 입주자가 부상을 입었다.
LA소방국에 따르면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50여명 소방관들은 불길을 피해 2층 유리창에 매달려 있던 입주자 7명을 구조해냈으며 62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소방관들이 도착하기전 미리 화재현장에 출동했던 두명의 경찰관이 건물안으로 진입, 갇혀있던 입주자 3명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입주자 4명도 구조되는 과정에서 연기에 질식, 병원에 옮겨졌다. 이날 화재는 1층의 한유닛에서 발화, 이층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대피한 47명의 성인과 15명의 어린이들은 적십자사가 제공하는 임시 셀터에서 거주하고 있다.
<라 하브라>
라 하브라 경찰관 브라이어 위치맨(30)이 비번인 17일 새벽 라 하브라 경찰서 파킹장에 주차되어 있던 순찰차에 올라탄 뒤 자신의 머리에 쏭을 쏜 채 발견되어 병원에 급송했으며 결국 숨졌다. 경찰은 그가 자살한 이유나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위치맨 경관은 지난 91년 오렌지카운티 셰리프에서 예비 경찰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코스타메서 경찰서를 거쳐 95년부터 라 하브라 경찰서에서 풀타임 경찰 커리어를 시작했다.
경찰이 사용하는 라이플에 머리를 맞은 채 신음중이었던 그는 이날 자정께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동료들에 의해 발견되어 인근 브레아 커뮤니티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사망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근무중 입은 허리부상으로 인해 약 1년간 휴직한 뒤 최근 다시 복귀했다.
<맨해턴비치>
미국역사상 최장 및 최고가 재판으로 기록된 맨해턴비치의 맥마틴 프리스쿨 아동 성추행 케이스의 주인공 페기 맥마틴 버키가 15일 74세 나이로 사망했다.
버키여사는 결국은 무죄로 판명된 재판기간 3년동안과 그후에 계속 살아왔던 토랜스 집 인근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어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버키는 맥마틴 프리스쿨을 같이 운영하던 아들 레이 버키, 모친 버지니아 맥마틴과 직원 3명과 함께 1984년 208건의 원생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여러 조정과정을 거쳐 버키여사와 아들만 65건의 성추행과 음모혐의로 재판정에 서게 됐다.
3년이상 걸린 재판결과 그들은 무죄평결을 얻어냈으나 이들은 모든 것으로 잃은 후였으며 시정부 역시 재판비용만으로 1,300만달러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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