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앨라배마보울부터 1월3일 오렌지보울까지
대학풋볼의 시즌결산 축제인 보울게임들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려 내년 1월3일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인 오렌지보울까지 약 2주동안의 쉴새없는 보울시즌에 돌입한다.
올해 펼쳐지는 보울게임은 올스타전 성격의 경기들을 제외하고 총 25개. 무려 50개 디비전 I-A팀이 보울게임에 나가는 셈이다. 이 25개 게임중 내셔널 타이틀에 영향을 미칠 경기는 BCS(보울챔피언십 시리즈)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인 오렌지보울과 AP랭킹 2위 마이애미가 출전하는 슈거보울등 2개.
사실상 오렌지보울이 유일한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이지만 올해는 결과에 따라 마이애미가 AP 내셔널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약간이나마 남아있어 공식 BCS 타이틀게임이 아닌 슈거보울의 중요성이 다소 부각됐다. 나머지 경기들은 사실상 시즌 마무리하는 축제의 의미가 더 크다.
보울게임 러시의 첫 스타트는 오는 20일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벌어지는 텍사스 크리스천(10승1패) 대 서던 미시시피(7승4패)의 모빌 앨라배마보울이 끊는다. 하지만 본격적인 스타트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이날 버지니아(6승5패) 대 조지아(7승4패)의 하와이 와후보울을 필두로 다음 11일간 무려 23게임이 연달아 펼쳐진다. 하루에 평균 2게임 이상이 벌어지는 셈.
물론 보울게임의 클라이맥스는 내년 1월3일 마이애미 오렌지보울에서 벌어지는 오클라호마(12승0패)대 플로리다 스테이트(11승1패)의 내셔널 챔피언십 게임. 하지만 이밖에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흥미로운 매치업은 얼마든지 있다. 특히 전통적인 보울데이인 신년 첫해 1월1일에는 퍼듀(8승3패)와 워싱턴(10승1패)의 로즈보울을 비롯, 총 6개의 빅 보울게임이 펼쳐져 신년벽두부터 팬들을 열광시키게 된다.
한편 시즌을 6승5패로 마감한 UCLA는 오는 29일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벌어지는 선보울에 나간다. 상대는 빅-10 컨퍼런스팀 위스콘신(8승4패). UCLA로서는 지난 1994년과 99년 로즈보울에서 위스콘신에 당한 패배를 조금이나마 설욕할 기회. 이밖에 관심을 끄는 매치업으로는 오는 29일 할리데이보울(텍사스 대 오리건), 30일 알라모보울(네브라스카 대 노스웨스턴), 1일 게이터보울(버지니아텍 대 클렘슨), 피에스타보울(오리건 스테이트 대 노터데임), 2일 슈거보울(플로리다 대 마이애미)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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