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의석추가로 50대50의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따라서 차기의회에서 의원 1명의 유고가 세력판도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양당 지도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의원은 고령의 공화당 의원인 스트롬 서몬드(98)와 제시 헬름스(79). 두사람은 고령인데다 최근 건강이 악화돼 각종 소문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다.
서몬드와 헬름스 의원은 나란히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당선돼 임기를 2년씩 남겨놓고 있다. 이들이 사망하거나 사임하는 등의 유고가 발생하면 해당 주의 주지사가 남은 임기의 의원직을 승계할 상원의원을 지명하게 되는데 두 주 모두 민주당측에서 주지사를 맡고있어 이들의 유고는 민주당의 상원 장악으로 직결된다.
100세를 바라보고 있는 서몬드 의원은 최근 몇개월간 노령으로 인해 수차례나 병원신세를 졌으며 헬름스 의원 역시 급성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서몬드 의원은 이미 몇년전부터 건강악화나 의원직 사임설이 나돌아 이제는 이런 소문을 "사우스 캐롤라이나 묘지가 나의 사망을 기다리는 조문객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웃어넘길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있다.
그러나 헬름스 의원은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최근 건강악화설이 나돌고 기자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보좌관을 통해 "암에 걸린 것이 아니며 건강이 아주 좋은 상태"라는 내용의 해명서를 언론사에 전달하는 등 건강악화설 진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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