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중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 기록사진 전시회가 한인 여고생에 의해 기획돼 화제다.
메리마운트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황미선(17)양과 같은 학교 중국인 친구 캐롤 루양이 마련한 ‘잊혀진 전쟁 범죄: 아시아의 2차대전’
20일부터 12월3일까지 UCLA 컥호프 홀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일본군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히고 학살당한 중국인과 한국인들의 사체들과 위안부의 실태 등이 낱낱이 기록된 흑백사진 1,000여점이 공개된다.
황양은 "유대인 대학살에 비해 일본의 만행으로 인한 참혹상은 무지에 가까운 미국인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친구 캐롤과 함께 새스(SATH, Students for the Awareness of Truth in History)를 설립,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새스는 역사의 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학생운영단체로 이 사진전시회는 새스가 주최하는 첫 번째 행사. 20일 오후 4시 전시회 오프닝에 이어 오후4시30분과 21일 오후3시30분 2차례에 걸쳐 ‘위안부’와 ‘황제의 이름으로’ ‘난징 대학살’ 등의 기록 영화도 상영한다.
김희옥씨와 고대교수인 황세영씨의 외동딸로 3년전 LA에 유학온 황양은 맥도널드가 수여하는 아시안 유스 리더쉽에 선정된 바 있는 재원으로 피아노실력도 뛰어나 12월중 LA필 챔버와 피아노 4중주 협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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