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논하지 말라고 흔히 충고한다. 그러나 선거는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가져온다. 그러니 우리는 외면할 수 벗다. 한 시민으로서 우리는 후보들의 정견을 정확히 파악한 후 투표 행사를 해야 할 것이다. 이 지면은 오피니언 란이니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논할 수 있는 장이라고 보며 활발한 논쟁이 있기를 바란다.
힐러리여사는 보통 가정주부가 아니다. 그녀가 현 대통령 영부인이거나 명문 웨슬리를 거쳐 그 당시 몇몇 안되는 여성 예일 법대 졸업생이라서가 아니다. 또한 그녀가 최우수 변호사 100명 중의 하나로 두번씩이나 선정되서가 아니다. 힐러리여사는 힘없는 어린이와 여성, 소수민족의 이슈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과거 30여년간을 일해온 여성 지도자이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이기에 그녀에 대한 의견이 많다. 나는 편견 없이 힐러리여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녀의 자라온 과정을 소개하고저 한다.
힐러리여사는 시카고 교외의 감리교 집안에서 자랐다. 부모는 모든 선을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든지 행하라는 감리교의 정신을 강조해 왔다. 남들이 여가로 노는 사이 힐러리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주일학교를 다니던 어린 나이에 벌써 그는 근처에 있는 가난한 멕시코 인부들의 아이를 돌보는 일에 동참했다. 극빈자를 위해 음식을 모아 나누어주는 운동도 하였다. 대학시절에는 불우아동의 글 가르치기에 시간을 할애했다.
학생운동이 심했던 60년대에 힐러리 여사는 이 운동에 앞장섰으며 흑인민권운동과 인종차별 반대 행진에도 참여했다. 그의 졸업논문 ‘빈곤층을 위한 사회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가난한 자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졸업식 때는 웨슬리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학생대표로 선출되어 연설했다. 그는 행동이 따르지 않는 기성세대 정치인들을 강력히 비난하였으며 그 연설문은 당시 Life잡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월남전쟁 반대운동이 심했던 당시 충돌없이 소란했던 회의장을 멋있게 이끌어나갔던 그녀의 지도력을 지금도 예일 동창생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예일대학을 졸업하고 그녀는 돈을 많이 받는 직장을 마다하고 ‘아동보호기금’ 단체에서 일했다.
힐러리여사는 소녀시절에서 대학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일관하게 약자, 특히 어린이들의 건강, 교육, 인권문제 등을 위해 일해온 것이다.
사실 힐러리여사는 중류가정에서 공부도 잘 하고 남부럽지 않게 자랐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보다 큰 사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잊지 아니하고 항상 그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성장했다.
인간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사는가에 따라 인생관이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느 편에 서는가에 따라 아이덴티티가 결정된다고 하겠다. 힐러리여사의 과거를 보면 그는 힘없는 어린이와 여성, 소수민족의 편에 서 있었으며 이들과 아이덴티티를 같이 해 왔었다. 이것이 힐러리여사가 자라온 참된 모습이며 그녀의 꾸밈없는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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