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 선거에서 가든그로브 시장에 나온 후보는 브루스 브로드워터 현시장(62)과 도전자 윌리엄 달턴(57)등 2명.
선거는 양자대결로 진행됨에 따라 후보들의 유세전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브로드워터가 현직 시장이란 배경을 등에 업고 당선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비쳐지지만 전직 경찰관 출신으로 시의원을 역임한 달턴의 공세도 만만치 않아 선뜻 누구의 우세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브로드워터는 주민들의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브로드워터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민들의 조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함께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은 언제나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달턴은 정부는 시의 개발과정에서 관심밖에 놓여 있는 주민들과 이들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개발에도 눈길을 돌림으로써 시 전체의 고른 성장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또 시의원 2명을 뽑게 된다. 9명의 후보가 뛰어 들어 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후보들의 직업은 경찰관, 대학생, 변호사, 은퇴한 시공무원, 회계사등 다양하고 나이도 최연소 21세, 최고령 64세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의 발전과 주민보호에 대한 후보들의 소신도 천차만별이어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베트남계 밴 트랜. 트랜은 주민들의 보호를 위해 경찰력 증강, 소방시설 개선 등 공공안전의 강화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독신으로 가든그로브에 거주한지 4년 됐다. 제이슨 에드워즈는 올해 21세로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 주민들의 참여가 시 발전에 가장 중요하며 시의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이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비교적 참신한 인물이다.
현시의원인 마크 로젠의 직업은 변호사다. 로젠은 애나하임 소재 가족용 위락공원 디즈니랜드 및 컨벤션 센터의 확장을 시 경제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조지 브리티검(34), 데이빗 던바(34), 토니 플로레스(39), 프란시스 니클러스(64), 크리스 프레밧(39), 리처드 래히더(55) 등이 시의원당 선을 꿈꾸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는 3명의 교육위원을 물갈이하게 된다. 교육구 산하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학업실력 향상을 외치며 7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후보는 존 뱅크슨(49, 건설회사 프로젝트 매니저), 클레이 복(45, 보석상 운영), 제브 브룩스(33, 변호사), 린 햄틸(62, 학교 행정관), 린다 폴센(47, 초등학교 교장), 케리 와이젠버거(40, 커뮤니티 자원봉사자), 틸맨 윌리엄스(75, 교육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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