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라카우아+카파훌루 애비뉴 인근 조성안 승인
와이키키에 하와이언 조상들의 뼈를 안장할 기념묘지(나 이위 쿠푸나 와이키키 메모리얼)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와이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칼라카우아애비뉴 지역 재개발공사중 우연히 발견된 50여구의 유골을 포함한 300여 유골을 재안장하기 위한 이번 기념묘지 조성은 지난 23일 호놀룰루시의원들로 구성된 카피올라니 공원 위원회에서 승인돼 호놀룰루 동물원 인근 칼라카우아 애비뉴와 카파훌루애비뉴 교차지점 근처로 안장장소가 확정됐다.
한편 23일 호노룰루시청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가한 ‘이말리아 케오호카로레’는 “이번 기념묘지는 하와이언 조상들이 상하수도관 공사, 전기공사등의 이유로 안식처에서 옮겨지고 소홀히 취급되어왔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수 있을것”이라며 기념묘지 조성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기념묘지 조성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은데, 하와이 원주민들은 조상들의 유골(이위 쿠푸나)에는 ‘마나’라고 알려진 신성한 기운이 있으며 유골이 노출될 경우 환생의 힘이 약해진다고 믿고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구경거리가 될 기념묘지 조성에 반대하고 있다.
하와이 원주민들은 전통적으로 조상들의 유골이 적에게 침해당하는 것을 막기위해 비밀스러운 장소에 유골을 안장했다.
한편 하와이의 관광심장부라 할수 있는 와이키키에 이 조성안이 최종적으로 실행에 옮겨질 경우 기념묘지에는 칼라카우아 애비뉴에서 발견된 50여구의 유골과 와이키키 아후푸아아 유골 150구등이 함께 안장돼는데 현재 이 유골들은 다이아몬드 헤드 인근 방위군 병기창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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