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버타이저, 김정일-美국무 전격회담 크게 보도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는 23일자 1면에 ‘올브라이트 북한문 열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약3시간에 걸쳐 두차례 회담을 갖고 핵,미사일,테러지원국 해제등 양국간 관계 개선을 위한 현안 타결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애드버타이저지는 이 기사에서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냉전의 마지막 장벽인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과 굳은 악수를 나눴다고 전하며 김정일은 ‘지금 우리는 역사적 순간에 서있으며 정말로 매우 기쁘다’고 말했고 올브라이트 장관은 ‘당신의 아름다운 도시에 와서 정말로 기쁘다’고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는 김정일과 올브라이트의 악수장면이 담긴 사진을 곁들여 이 기사를 다뤘는데 최근 애드버타이저는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 추이는 물론 남북정상회담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북한정권 수립후 평양을 방문한 최고위 미국 관리인 올브라이트 장관은 빌 클린턴대통령의 방북과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가늠하는 이날 회담에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두 사람의 회담은 원래 24일오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북한측은 이날 오전 갑자기 일정 변경을 통보했으며 김위원장은 오후에 전격적으로 올브라이트 장관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찾아 회담에 들어갔다.
김위원장은 “조명록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미국방문을 원만하게 주선해 클린턴 대통령과 만나게 한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올브라이트 장관은 “두나라 사이에 이견이 없었다.모든 것이 원만하게 진행됐다.”고 말해 조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이 상당한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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