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히로노 부지사가 공무원노조의 임금인상 중재안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만큼 문제가 될수 없다며 노조측 입장을 대변하고 나서 공무원 임금인상에 반대하는 벤 카에타노 주지사와의 마찰이 불가피 해졌다.
히로노 주지사의 이번 발언을 전해들은 카에타노 주지사는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낸것으로 알려졌는데, 2002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메이지 히로노 부지사는 19일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힌것.
히로노 부지사는 “지난 한주간 오아후 섬과 이웃섬들의 공무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면서 “공무원들은 자신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에타노 주지사는 히로노 부지사의 보도자료 언론사 제공과 관련해 “대부분 나와 상의를 한후 행동을 취하던 부지사가 이번 경우에는 사전상의없이 독단적으로 보도자료를 공개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벤 카에타노 주지사는 “주지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사태파악을 정확히 할수있는 안목을 키워야 할것”이라며 뼈있는 충고를 했다.
카에타노 주지사는 이번 공무원 임금인상과 관련,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지난 주에는 만약 주의회에서 인상안이 통과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것임을 분명히 한바 있다.
한편 이번 임금인상안 중재위원회측에서는 공무원노조측에 4년계약을 제시하고 있는데 처음 2년간은 임금인상이 없고 나머지 2년간 평균 14.5%를 인상한다는게 주요골자이며 만약 이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주정부는 연간 2억2천5백만달러의 추가지출이 발생하게 된다.
카에타노 주지사는 중재안과 관련해 “주지사가 주의회에 중재안을 알리는 시점에 이미 입법부에서는 중재안에 대한 승인이 됐어야 한다”면서 “지난해 이미 주의회에 중재안에 대한 보고를 했으나 그당시 입법부에서는 임금인상이 승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주의회에서 승인이 나지 않은 이유는 임금인상발효시점이 2001년 7월1일이기 때문에 주의원들이 2001년 회기때까지 검토를 미룬것.
그러나 카에타노 주지사는 “사실상 이번 중재안은 승인을 거절당한것과 같으며 중재안을 재상정할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며 “공무원노조는 정부당국과 협상을 재개해야만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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