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먼-하빌랜드 공동 연극 ‘나쁜행동’
▶ 칼아츠 모듈러 극장 공연중
발렌시아 칼아츠가 색다른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괴퍅하기로 소문난 뉴욕의 ‘온토로지컬-히스테릭 시어터’의 창설자인 리차드 포먼과 소피 하빌랜드의 공동작 ‘나쁜 행동’(Bad Behavior). 포먼과 하빌랜드가 사전 합의없이 각자의 취향대로 절반씩 작품을 쓰고 연출했다.
5명의 남자와 5명의 여자가 출연해 여러편의 단막극 형식으로 현대인의 사랑을 심도있게 파헤친 이 연극은 LA타임스의 격찬을 받았다.
작품의 구성도 관심거리지만 출연자중 유일한 한인인 장윤정씨가 신선한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LA타임스는 장윤정씨가 지닌 매력적인 이미지를 차갑고 냉철한 여인의 모습으로 잘 변환시키는 연기력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이 대학 석사과정의 장윤정씨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조선일보 기자, 방송 리포터 요원이라는 독특한 전력의 소유자다. 그러나 그는 각종 사회적 불합리로 얼룩진 한국 현실에 대항, 안정된 생활을 내팽겨치고 ‘고달픈’ 연극 인생의 길을 자초한 인물이기도 하다. 92년 극단 바탕골을 시작으로 연극계에 뛰어들어 94년 공연차 뉴욕에 왔다가 유학을 결심하고 97년미국으로 건너왔다.
공연은 25·26·28일 오후8시. 입장료 10달러, 학생 2달러. ‘칼아츠 모듈러 시어터’(CalArts Modular Theater), 24700 McBean Parkway, Valencia. (661)253-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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