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달러 이상은 선거자금을 받지 않는’ 참신한 캠페인으로 한인계 해리 김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빅아일랜 카운티 시장 예비선거가 빅아일랜드카운티 시장선거 역사상 가장 돈을 많이 쏟아부었던 선거로 밝혀져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도 18일자 1면에서 이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었는데 이번 빅아일랜드 시장 예비선거는 가장 돈이 많이 투입된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선거비용을 가장 많이 쓴 후보 2명은 모두 예비선거에서 탈락했다.
하와이선거캠페인지출위원회에 보고된 선거비지출 내역에 의하면 모두 12명의 후보가 난립현상을 보였던 빅아일랜드 시장 예비선거에 각 후보들이 사용한 총 선거비는 62만97달러로 지금까지 치러진 빅아일랜드 예비선거사상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빅아일랜드 시장 선거에서 돈이 가장 많이 투입됐던 선거는 현직 야마시로시장이 출마했던 92년도 당시로 예비선거와 총선거 비용을 모두 합쳐서 98만2천달러였었다.
그에 비하면 이번 예비선거 지출액수로만도 당시 최고비용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민주당예비선거의 경우 로버트 허키스후보가 19만1천154달러를 지출했으나 2만6천달러를 지출한 프레드 홀슈후보에게 완패,본선진출에 실패했고 공화당예비선거의 경우에는 정치베테랑인 하비 타지리 후보가 18만5천961달러를 지출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불과 1만3천103달러를 지출한 해리 김후보에게 역시 완패했다.
이 내용을 분석해보면 해리 김후보는 9천940표를 획득해 유효투표 1표당 불과 1달러32센트를 사용한 경제적인 선거를 치렀으며 4천30표를 획득한 하비 타지리후보는 1표당 46달러14센트를 지출하고도 김후보에 밀려난 것이다.
김후보의 ‘10달러 이상 안받기 선거캠페인’은 주류사회 정치권에도 점점 화제가 되고 있어 하와이대 힐로캠퍼스 정치학과 짐 왕교수는 애드버타이저지와의 기사 코멘트에서 “해리 김후보는 선거전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새로운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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