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필 예술기획 디렉터
▶ 공연 프로그램 편성 관장
LA오페라 이사에 스티브 김씨가 선임된데 이어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도 한인 예술기획 디렉터가 탄생했다.
LA필은 지난 10일 LA출신 한인 에드워드 임(33)씨를 고위직인 예술기획디렉터(Director of Artistic Planning)에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는 12월부터 데보라 볼다 부사장과 음악감독 메사 페카 살로넨과 함께 LA필의 중추역할을 맡게 될 임씨는 초청 공연, 할리웃 볼 여름 공연등을 포함한 LA필 연주 프로그램 편성을 종합 관장하게 된다.
항공화물 운송대리업을 경영하는 임여창씨와 장경숙씨의 외아들인 임씨는 명문사립고교인 필립스 아카데미 앤도버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에서 정치행정(Government)을 전공했으며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친 엘리트다.
91년 아메리칸 심포니 오케스트라 리그에서 실시하는 오케스트라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의 특별연구원에 선발돼 볼티모어 심포니, 밀워키 심포니, LA챔버 오케스트라등 미국내 유명 오케스트라의 경영실무훈련을 받았으며 92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예술 행정관리를 거쳐 95년부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예술 행정관리 책임자로 일해왔다.
그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서 객원지휘자와 초청 솔로연주자 선정등을 총괄해 왔으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날’을 제정하고 젊은 작곡가를 위한 장학금 제도를 신설하는등 커뮤니티 예술활동 지원에도 힘써왔다.
데보라 볼다 부사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예술 기획 디렉터에 선임된 임씨는 "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작성과 솔로연주자, 객원지휘자 초청 등 높은 수준의 연주를 선보이려면 음악감독과 경영, 행정관리자간의 팀웍도 중요하다"며 "고향인 LA로 돌아가게 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 커뮤니티와 연계가 많은 LA필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말이 서툴러 이 기회에 한국어를 좀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임씨는 "어린 시절 클래식음악 환경에서 자라난 한인 청소년들이 LA필을 좀더 친근하게 느끼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 편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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