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문화풍속도는 ‘골프’.
’다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이해 KCET(채널28)는 LA의 다민족복합문화를 엮은 6부작 ‘모자이크(Mosaic, 연출 프랜신 맥더걸)’를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한다.
’모자이크’는 샌타모니카부터 크렌셔, 코리아타운, 사우스 센트럴, 밸리에 이르기까지 지역별 문화적 다양성과 독특한 인종별 생활상을 담은 TV 시리즈물로 스윙댄스를 추며 고객을 즐겁게 해주는 로스 펠리즈의 이발소, 참된 존재를 찾으려고 분투하는 샌타모니카의 홈리스, 할리웃의 사이언톨로지 본부, 사우스 센트럴 슬럼가의 젊은이 ‘로우 라이더스’ 클럽,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경험한 91세 노파의 회상을 보여준다.
특히 26일 방영되는 ‘다운타운과 코리아타운’편에는 캄보디아인이 운영하는 이스트 할리웃의 도우넛가게, 예술의 천국이라는 다운타운 아메리칸호텔과 함께 코리아타운에서 일고 있는 골프붐이 이색문화로 등장한다.
골프연습장을 찾은 한인들과 골프샵 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50%이상의 한인들이 골프를 즐기며 심지어 5세된 아들에게 골프채를 사줄 정도로 골프에 열광하는 한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새롭게 부상하는 코리아타운의 골프 문화는 상류사회 스포츠로 인식돼있는 한국보다 골프를 즐기는 비용이 저렴하고 밤낮없이 일하는 한인들에게 골프장은 사교와 비즈니스를 겸하는 장소이기 때문. 물론 골프를 스포츠로 즐기기보다는 유명브랜드 골프채와 골프웨어로 부를 과시하는 한인들도 있다고 지적한다.
또 마지막회에서는 샌퍼난도 밸리의 크렌셔에서 행해진 슬럼가 젊은이들의 시위와 사냥을 즐기는 상류층을 위한 말리브의 승마학교, 패사디나의 모델학교 등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멜팀팟 LA의 ‘혼합문화’를 극단적으로 드러내 보여준다.
KCET는 ‘모자이크’와 더불어 인도와 멕시코, 푸에토리코 등 소수계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면서 절친하게 지냈던 한인 친구 아버지의 삶을 조명한 이란출신 하미드 라흐마니언감독의 ‘진지드세요’(Breaking Bread)가 22일 오후3시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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