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년전 영국 초연, 브리튼의 오페라
▶ 뮤직센터 도로시파빌리언 18일 개막
LA오페라가 벤자민 브리튼의 오페라 ‘피터 그라임스’(Peter Grimes)를 18일부터 11월4일까지 뮤직센터 도로시파빌리언 무대에 올린다. 10월18, 24, 27, 29, 11월 오후7시30분, 10월21, 11월4일 오후 1시.
200여년동안 이어오는 영국의 오페라 기근현상을 일시에 날려버렸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1945년 런던의 새들러스 웰스 극장에서 초연됐다.
41년 브리튼이 절친한 친구이자 테너가수인 피터 피어스와 함께 그의 첫 작품 ‘폴 번연’ 공연을 위해 미국 콜럼비아 대학으로 왔다가 시인 조지 그래블의 작품에 반해 곡을 붙이고 각본을 써 오페라로 만든 것이다. 테너 피어스는 주인공 그라임스 역을 약 20여년동안 맡아 노래했다.
이 오페라는 46년 당시 젊은 나이의 레오나드 번스타인의 지휘로 매사추세츠에서 열린 탱글우드 페스티발에서 미국 데뷔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오페라의 내용은 다소 쓸쓸하다. 영국 앨더버그라는 어촌을 배경으로 한 어부 그라임스의 이야기. 그를 쫓아다니던 어린이가 항해중 사고로 죽지만 마을사람들은 책임을 그라임스에게 돌리게 되는데 그라임스는 마을사람들과의 갈등을 사랑으로 극복한다는 내용이다.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극단과의 공동 작품으로 ‘미드나잇 카우보이’ ‘마라톤 맨’등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존 슐레신저가 감독했고 스카티시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있는 리차드 암스트롱이 지휘한다. 그라임스 역은 테너 필립 랭그리지가 맡으며 엘렌 오포드역은 소프라노 구스타프슨이 담당했다.
입장료는 28~148달러. 주소 135 N. Grand Ave., LA (213)36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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