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 파워스 조사에서 성능, 승차감등 앞질러
PT 크루저의 가격이 폭발적인 인기를 타고 치솟고 있지만 소비자 만족도에서는 신형 비틀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권위있는 자동차 마케팅회사 J.D. 파워스에서 새차 구입자들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아구라 힐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J.D. 파워스가 실시한 차의 성능, 승차감, 엔진파워 및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여론조사(APEAL)결과 복고풍 차의 대결에서는 폭스바겐의 비틀이 크라이슬러의 PT 크루저를 누르고 판정승을 거뒀다.
일부 P.T. 크루저 광들은 스티커 가격보다 최고 50%를 더 주고 차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엔진과 트랜스미션 비교에서는 비틀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P.T. 크루저는 소형차부문에서 비틀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폭스바겐의 골프가 올랐다.
이번 APEAL 조사에서 나타난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05일제 수바루는 수입차 스포츠웨건으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승용차와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의 혼합형인 수바루 스포츠웨건은 미니 SUV 부문에서 토요타 RAV4와 혼다 CR-V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05새로운 디자인의 신형 벤츠 S 클래스는 BMW와 렉서스가 서로 1, 2위를 주고받으며 석권해 온 고급차 부문에서 이들 모델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렉서스는 이 부문에서 3위권에서 밀려났고 BMW 5-시리즈와 7-시리즈가 벤츠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마크했다.
`05승용차와 트럭구입자들은 그 모양이 그 모양인 재래식 디자인에서 탈피, 새로운 스타일을 갈구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200종의 차량 모델 중에 47종이 완전히 새로 개발됐거나 디자인이 바뀐 것이고 이 가운데 14종이 해당 부문에서 톱 3에 랭크된 것은 바로 이같은 소비자들의 취향변화를 대변하는 것이다.
총 10만 2,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은 과거와 비교, 자동차 메이커들이 같은 값에 보다 개선된 성능과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소비자를 둘러싼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졌다는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차들의 공통점은 각각 해당부문에서 성능 및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모델들이라는 것이다.
BMW의 X5 고급 SUV, 혼다의 오디세이 미니밴, 토요타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툰드라 그리고 셰브롤레이의 코벳 스포츠카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코벳을 비롯, 닷지 다코타 소형 픽업트럭, 포드의 이코노라인 풀사이즈 밴은 각각의 해당부문에서 정상에 오른 유일한 미국산들이다.
이번 APEAL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가구당 평균연봉은 8만2,000달러로 미국전체의 차량구입자 평균연봉 6만8,000달러보다 높았다. 또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들이 전체의 62%로 여자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 여론조사 참여자들의 차량구입가격은 미국 전체평균 2만3,000달러보다 낮은 2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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